▲ 인천시교육청 전경.
▲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은 우리말 사용에 모범이 되기 위해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계획'을 시행한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다양한 우리말 교육 과정을 신설·강화하고, 매년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기관·부서별로 국어담당관과 국어담당자를 지정·운영한다.

또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문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말 바로 쓰기 위원회'도 설치·운영한다.

특히 인하대 국어문화원과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을 확대·운영하고,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계획은 우리말이 쉽고 바르게 쓰이도록 노력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공문서를 작성해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어로 된 행사·사업명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변경하겠다”며 “계획서·보고서 등에 자주 쓰이는 어려운 용어나 권위적 표현, 일제 잔재식 용어들을 지양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