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는 2020년 12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최초 상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문 리츠다.

당사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운영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자산 투자·운용 업무는 켄달스퀘어 리츠 운용에 위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천1물류센터를 매각하고 이천6·7물류센터를 취득했다.

현재는 18개의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총수익률 기준 약 30%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올 상반기에 매각차익 150억원 중 120억원이 집계에 반영될 것이다.

지난해 AUM은 2조45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8.4% 성장했다.

2024년 주당 배당금 가이던스는 274원으로,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7.6%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대출 3630억원의 만기를 앞두고 4.7% 금리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으며, 전체 임대 물류 면적 중 약 20%의 임대계약의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새 임대료는 기존 대비 약 18% 상승했다.

임차인 유형별 업종은 E-commerce 60%, 3PL 28%, 소비재 12%로 구성됐고, 주요 임차인은 쿠팡 56.4%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은 530억원(+7.0%), 영업이익은 242억원(-7.2%), 당기순이익은 89억원(-68.2%)으로 집계됐다.

신규 자산 편입이 영업수익 증가를 이끌었으나, 당기 재산세(건물분 7월·토지분 9월) 납부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당기순이익에는 관계기업(수익증권)의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와 이자 비용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상장 이후 당기순이익 추이를 봤을 때 ▲2020년 -15억원 ▲2021년 149억원 ▲2022년 430억원 ▲2023년 369억원으로, 이번 하락은 2022년의 높은 당기순이익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박승재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astro.p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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