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겨울철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해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경기소방본부는 소방관서별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소규모 공장 가운데 밀집 지역을 선정해 소방안전관리 현황과 화재 위험요인 현장 확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년중 화재가 가장 빈번한 겨울철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해서다.

점검 내용은 작업장 내 위험물 방치, 소방시설 폐쇄·차단, 노후 전기배선 사용, 기숙사 내 무리한 전열기구사용 등 화재 취약 요인과 유사시 소방 차량 진입 여건, 주변 소방용수시설 등이다.

또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관계자 화재 안전 컨설팅을 하고, 기숙사 내 기초 소방시설 우선 설치 권장, 하고 화재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인공위성 사진으로 공단 주변 지형 조건과 소방 차량 진입로 등을 미리 파악하는 현지 적응 훈련과 화재 예방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적극적으로 관계자에게 알리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난 2019~2023년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총 4336건으로 겨울철(12~2월)에만 가장 많은 수치인 1334건(31%)이 발생했다. 이어 봄철(3~5월) 26%(1134건), 여름철 22%(965건), 가을철 21%(903건) 순으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았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부주의(27%), 기계적 요인(24%), 원인 미상(9%)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기계 및 기구공업(27%), 제재 및 목공업(9%), 방직공업(8%) 등의 순이었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