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5억 출연…실적 우수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청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3000억원 이상의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 고양특례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신보와 시는 함께 청년 지원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경기신보는 18일 고양특례시청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출연금 확대에 노력해준 이동환 시장에게 '202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실적 우수시·군' 선정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2021년 27억원, 2022년 33억8000만원에 이어 지난해 2023년에는 55억원을 출연했다. 고양특례시의 출연 실적은 2년 연속 확대됐다. 지난해 출연금은 2023년 시·군 출연금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경기신보는 고양특례시 출연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약 3057억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고양시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기반 강화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고양특례시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고양시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운영 2개월이 지난 청년 소상공인(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신보에 3억원을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수인 30억원의 특례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다. 청년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보증 심사 완화 및 전액 보증(보증비율 100%)을 지원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지역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및 특례 보증 운영뿐 아니라 소상공인 시설 개선사업, 지역 특화 산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용보증재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사업에 성공하는 '경제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의 15만3000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주신 고양특례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용보증재단 또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