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건당국, 위생 관리 당부

“손 잘 씻고, 음식 익혀 먹읍시다”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가 출몰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자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인천 보건당국이 '경고등'을 켰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18일 당부했다.

지난 1월 초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 및 설사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감염되면 약 3일간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지속되고, 발열과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세 미만 아동이나 고령층, 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생굴과 같이 익히지 않은 해산물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직·간접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과 감염력이 강해 환자 구토물의 비말이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집단생활 시설은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대한 소독이 필요하다.

이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심판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확진됐다.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인근 음식장 등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들은 대회 참가 이전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