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이트 십여개…찾기 난항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 높일 계획
▲ 인천문화재단 전경. /인천일보DB
▲ 인천문화재단 전경. /인천일보DB

인천문화재단이 올 하반기 통합 포털을 오픈한다. 그동안 각기 흩어져있던 사업 홈페이지를 통폐합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1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추진하는 문화예술 정책 및 사업 관련 안내 사이트는 약 10여개로 시민 및 예술가들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업·부서별로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문화정보아이큐, 인천생활문화온라인플랫폼,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문화재단의 경우 지난 2022년 말, 일찌감치 누리집 개편에 나섰다.

재단과 소속기관 대표 누리집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재단 사업에 따른 업무별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대메뉴를 구성하고, 누리집을 찾는 이용자들의 사용빈도에 따라 메뉴를 재배치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약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련 사이트 통합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입찰공고를 통해 '인천문화재단 통합 포털' 구축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재단 출범 20주년을 맞는 올해 말 구축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최신 디지털 기술에 대응하고 예술인들이 넓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데이터 통합 등 기술적인 부분부터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방향성을 설정해 사업을 원활히 실시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