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문화체육센터 올해 공연 라인업 발표
현악 연주 '비전스트링 콰르텟' 내달 내한

인천 동구가 올해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준비한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문화시설이 많지 않은 동구에 495석을 갖추고 2021년에 개관한 복합문화시설인 만큼 주민들에게 우수한 예술을 제공하려는 목표로 공연을 선별했다.

우선 클래식시리즈 '#산책'으로 '비전 스트링 콰르텟(사진·VSQ)'의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VSQ는 지난 2016년 멘델스존 국제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하고 청중상과 특별상을 석권한 실력파다. 현악기 4대 만으로 포크와 팝, 록, 펑크,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2008년 시작해 관객 8만여명에게 감동을 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커피콘서트'도 올해 상반기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3월부터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공연 출연자 명단은 추후 동구문화체육센터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혜선, 서권순, 김형자 등 우리에게 친숙한 원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낭만콘서트 '청춘극장'도 볼거리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열리며 1970~1990년대 드라마 속 장면 재연과 뮤지컬 재구성 등 다채로운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동구를 알리고 싶다”며 “예술을 통해 구민이 살고 싶은 동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