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령부와 내달초 협약
군사적 임무 수행 능력 평가대회
2018년 첫 개최…상금만 2억여원
▲ 백영현 포천시장과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이 첨단국방 드론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와 드론작전사령부가 '2024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대회'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 사단법인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드론봇 및 대드론 분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드론봇 챌린지대회는 국내 유일의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군사적 임무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됐다.

육군이 드론봇 기술개발 촉진과 사회적 붐 조성을 위해 민·관·산·학·연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게 목적이다.

6회 대회부터 참모총장배에서 국방부장관배로 승격해 규모를 확대했다. 총상금은 2억원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2일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을 만나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

시가 추진하는 기회발전 특구 유치를 위한 첨단국방 드론 방위산업 육성과 관·군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백영현 시장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첨단국방 드론 방위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 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은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포천시의 노력에 감사하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추진 중인 민관군 드론 공동개발센터 추진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와 드론작전사령부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 전투부대다. 선단동 옛 6공병여단 자리에 터를 잡았다.

현재 정부의 국방혁신 4.0의 핵심과제인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 등 국군의 드론, 무인기 작전을 전담하고 있다.

/포천=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