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활프로그램에 비용 부담 적어 ‘인기’

의료지원 등 사회공헌…학생 현장실습 기회도
▲ 서송병원이 입원과 외래의 중간 형태인 ‘낮 병동’을 운영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서송병원

인천에 있는 서송병원이 입원과 외래의 중간 형태인 ‘낮 병동’을 운영해 인기다.

낮 병동은 낮 시간대인 6시간을 이용해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한 뒤 일상생활을 하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뇌졸중, 뇌손상, 척수 손상 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집중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환자는 각 특성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활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운동치료를 포함해 기구치료, 작업치료, 연하치료, 도수치료, 로봇치료, 호흡치료, 통증치료, 언어치료, 한방치료 등도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재활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한조를 이뤄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과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현재 짧은 시간 동안 기능회복과 증상 안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낮 병동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입원해서 치료받지 않고도 재활치료가 가능해 비용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다. 보호자의 시간활용도 비교적 자유로워 인기가 많다.

실제 환자와 보호자들은 재활이 끝난 뒤 함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곤 한다고 말한다.

병원 측은 환자들의 낮 병동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규모를 더 확장할지 검토하고 있다.

서송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2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다. 재활치료를 중점으로 혈액 투석센터, 건강검진센터도 운영한다.

의료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양주에 있는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응급구조과 학생들에겐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