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기증 등 소장품 확보
29일부터 5일간 신청 가능
▲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내 지역 산업사·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소장품을 확보하기 위한 유물 공개구매 접수를 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구매·기증·기탁 등으로 소장품을 확보해 왔으며 현재까지 1만2062점의 유물을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이 중 시 최초의 경기도 등록문화재로써 박물관에 전시된 기아 3륜 트럭 T600(경기도 등록문화재 제5호),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0호), 목제솜틀 기(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1호)도 구매·기증 방식을 통해 확보된 유물이다.

유물 구매 부문은 ▲과거 안산에 있는 기업에서 생산한 완제품이나 부품 ▲안산 지역 공단 생활사 및 시민사회 관련 자료 ▲기타 안산지역 현대사 자료 ▲안산지역 소금 생산 관련 자료 등이다.

유물 구매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해당 자료를 소유하고 있는 시민 누구나 해당하며, 기업이나 단체 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나 법인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이며, 신청한 유물은 평가 및 선정 과정을 거쳐 3월 말에 최종 구매 유물로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가치를 상징하는 소중한 기억들이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아직 발견되지 못한 값진 자료들의 가치가 이번 공개구매 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