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에 준비…잘하고 오겠다” SNS 글
폴 파렐 보그워너 부사장과 투자유치 면담
▲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여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은 김 지사가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준비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여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김 지사는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30분 폴 파렐 보그워너 부사장과 공식 투자유치 면담을 한다. 보그워너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 1923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돼 매출 114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하며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서는 보그워너 코리아가 지난 1988년 설립, 매출 3400억원, 직원 400명이 용인에 한국본사를 두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탈탄소 기업활동과 경기도 정책 현황공유, 투자유치에 대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김 지사는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터보차저 생산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요청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도 얘기할 예정이다.

이어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여한다. 이 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어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000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포럼에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추가적인 만남을 계획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추가 면담도 계속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다보스포럼을 위한 여정, 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약 1만㎞”라며 “지금 시간은 새벽 6시. 곧 시작될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본다. 잘하고 오겠다”고 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