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시 간 인센티브 방안 협력
“APEC 도시 선정 지연”우려도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미국출장 결과 등 관련사항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미국출장 결과 등 관련사항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와 인천시 자매도시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를 방문하고 돌아온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하와이와 관광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2일 호놀룰루를 방문해 조쉬 그린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 시장을 만나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하와이 주지사가 올해 5월 중 방문할 것 같다. 양 도시 관광 관련해 인센티브 방안들이 오갈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유 시장은 출장에서 파와아 인하공원 인천-호놀룰루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과 호놀룰루항 7번 부두 한인 최초 이민단 도착 지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시에서 열린 CES 2024에 국내 지자체장들이 모이면서 오세훈 시장과의 현지 회동 등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유 시장은 “식당에서 잠깐 만나 별다른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데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인천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외교부 중심의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도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유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가 정치적으로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총선 전에 결정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정상회의를 하려면 준비 과정이 필요한데 도시 선정이 너무 늦어져서 답답하다”며 “개최도시 결정만 되면 인천은 신속하게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