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시청사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 추진
▲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올 한해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5일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의정 운영 방향 제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대화·소통으로 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9대 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소속 정당에 따라 정치적 결정과 고양시 비전 및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거나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는 등 상생과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신년에도 현장 속에서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가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 재의요구 입장도 밝혔다.

김 의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시 세입 감소 등 제반 사항을 고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세밀한 심사를 거쳐 의결한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사유로 재의를 요구한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규정과 절차 및 의원 34명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또 시청사 이전과 관련, 김 의장은 “신청사 문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경기도 투자심사 재심의 조건인 주민과의 숙의 과정,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 등을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1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의회

김 의장은 “지금 고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테크노밸리 조성, 고양 은평선 준비,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항시 소통하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환 시장과는 언제든 대화와 소통으로 협업할 준비는 지금도 변함없다”고 덧붙었다.

이달 초 시의회 정기인사에서 인사권 독립 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 발탁한 것은 고양시의회 자주성 확보와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식 의장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 대립은 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면서 “다만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시민께 아쉬움을 드린 것은 의장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소통과 협치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 할수 있도록 시민의 행복과 고양시 발전을 위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