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다락소극장 '컬렉티드 스토리즈'
▲ 컬렉티드 스토리즈 연습 장면. /사진제공=다락소극장

유명 단편소설작가 루스와 그의 모든 면을 닮고 싶은 작가 지망생 리사. 스승과 제자로 친해진 이들은 어느덧 서로의 깊은 상처를 들여다보고 열띤 토론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루스는 늙어가고 리사는 성장하는 사이 마치 모녀관계 같은 이 둘에게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는데…

작가로서의 윤리와 도덕에 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collected stories)'가 인천 신포동 다락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고 6년이 흐르는 사이 1990년대가 배경이다. 이번 연극은 허정인 재즈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한다는 특징이 있다. 두 여성 역은 배우 백재이와 이한솔이 맡았다.

백재이 다락소극장 대표는 “2022년 선보였던 레퍼토리 작품을 2년만에 다시 올리는 것”이라며 “그간 이 작품이 얼마나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를 꾀했는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렉티드 스토리즈'는 1월24일∼28일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에 관람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