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명은 학점까지 취득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통해 269명의 청년이 134개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한 결과 235명(87%)이 학점까지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는 기업체에 출근해 현장에서 실습을 하는 대학생 표준현장실습제도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대학생들에게 기업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인턴십과 유사하지만, 현장실습 기간에 대해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재단은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학점형 현장실습과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비학점 형 현장실습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 인턴십 사업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점형 현장실습생 비중을 높이는 데 노력해 그 결과 작년 대비 학점이수자의 비중이 35%가량 증가했다. 졸업 후 단기 인턴과정이 청년구직자들에게 필수가 된 현실에서 취업브리지 사업은 학점도 따고 인턴십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들에게 큰 장점이 되고 있다.

취업브리지 사업 참여 기업의 경우 월 최대 150만원의 현장실습 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참여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기업 54개 사 중 '금전적 지원 혜택'(50%)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우수인력 채용'(25.9%) 순으로 나타났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현재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3월 이후 참가 모집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