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3일 미니 캠프로 떠나는 김광현(왼쪽에서 5번째)과 투수들. /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는 “202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협상을 모두 마무리한 팀이 되었고 2023년 연말 어수선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본격적인 2024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 꾸리기에 들어갔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더 기쁜 소식은 고참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미니 캠프를 차렸다는 것이다. 김광현은 지난 3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오원석, 백승건, 신헌민, 이로운, 이기순과 일찌감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고 이달 20일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니 캠프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한 나머지 숙식을 포함, 후배들의 체류비를 김광현이 모두 책임을 진다는 훈훈한 얘기를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해에도 후배 투수 4명과 함께 미니 캠프를 떠난 적이 있다.

추신수가 있는 미국 텍사스로 떠나는 선수들도 있다. 박종훈과 하재훈은 이달 중순부터 추신수 자택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훈련하기에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전해졌다. 박종훈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함께 훈련하게 됐다.

얼마 전, 추신수는 구단과 후배들을 위해 최저 연봉 3000만원을 계약하고 그마저도 전액 기부 의사를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선배 선수들의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 곧 떠날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부메랑이 되어 좋은 효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2024년 새해가 밝았다. SSG랜더스의 마음도 벅차게 움직이고 있다.

/김노천 포토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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