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킬리언 머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인생작 증명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주요 5개 부문 수상 쾌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수상 후보로 등극
▲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컷.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지난 여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5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작품상(드라마),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루드비히 고란손)에 이르기까지 ‘오펜하이머’는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쓸며 아직 끝나지 않은 폭발적인 신드롬을 증명했다.

▲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컷.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오펜하이머’에서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아 놀라운 열연을 펼치며 생애 첫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킬리언 머피는 “지난 20년간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법 같은 배우들이 없었다면 하지 못 했을 작품”이라며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게리 올드만 등 동료 배우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잊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은 ‘오펜하이머’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북미 유수 시상식에서도 수상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