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불안정성 해소 역량 집중할 것”
“북부센터, 빠르면 3월에 설치 가능”
“경기 체육인 염원 선수촌 건립 총력”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체육의 재도약과 생활체육 활동 참여 문턱을 낮춰 경기체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성(사진) 경기도체육회장은 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체육의 재도약과 생활체육 활동 참여 문턱을 낮춰 경기체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문체육의 재도약을 이루고 생활체육 활동 참여 문턱을 낮춰 경기체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해는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연임 첫해로, 경기체육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한 한해였다”며 “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도립체육시설 운영권을 위수탁 계약을 통해 체육인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기체육의 숙제로 ▲내실 있는 지방체육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자립 ▲경기 남·북부 스포츠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북부센터 설치 ▲선수촌 건립 등을 꼽고 이를 풀어나갈 각오다.

이 회장은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인해 민선 회장이 선출돼 기관의 독립성은 강화됐으나 지자체의 재정 상황,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라 기관 재정의 불안정성이 높아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해마다 지방세 수입의 일정 비율을 체육계 지원에 활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에 집중된 스포츠 행정 서비스 편중화를 해소하기 위해 북부센터 설치를 추진하는데 경기도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미 예산이 반영돼 1개팀(4명) 규모의 인력 파견 등이 예정돼 있어 빠르면 3월 분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선수촌 건립은 경기 체육인의 염원이고, 제 공약이기도 하다”며 “올해 건립타당성 용역(2억원)이 편성된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흩어져 있던 경기도청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고, 체육인과 선수, 지도자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직장운동경기부 경기력 향상에 지원한다. 선수단과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지원협력관' 직위를 신설했다. 제105회 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1연패 달성과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힘쓰면서도 학교-전문-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정착, 꿈나무스포츠학교, 스포츠박스, 경기체육아카데미 사업 등을 통한 스포츠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급격한 변화로 무너지고 있는 전문체육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도내 학교운동부 지원, 훈련환경 개선 등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더 나은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하겠다”며 “또 생활체육 활동 참여 문턱을 지속해서 낮출 방안을 고민해 도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