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 후 주먹을 불끈 쥔 인천광역시청 이가은.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시청이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인천시청과 광주도시공사는 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24대 24로 비겼다.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던 양 팀 선수들은 승리를 거두고자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날 전반전은 인천이 9대 12로 뒤졌다.

후반에는 인천시청이 힘을 내며 역전, 재역전이 이뤄졌다.

먼저 광주도시공사의 수비가 흔들리고 공격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인천시청이 6골을 잇따라 넣어 15대 12로 역전했다.

광주도시공사도 추격했다.

10분 50초 만에 후반 첫 골을 넣은 광주도시공사는 인천시청의 2분간 퇴장이 잇따라 나오면서 5골을 넣어 15대 17을 만들었다.

다시 인천시청이 반격하며 22대 22를 만든 후 24대 23으로 앞서나갔지만 막판 광주도시공사가 7M드로우를 성공하면서 24대 24으로 경기가 끝났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가 5골, 신은주, 이효진, 임서영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이가은은 5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이아현이 각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1무 1패를 기록 중인 인천시청은 11일 오후 8시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