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차 시범사업 전국 83곳

인천 부평·서구 지역 의료기관 2곳이 집에서 진료와 간호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62개 시·군·구 83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수급자의 건강 상태, 치료에 대한 욕구, 주거환경 등에 따라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지자체 돌봄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결국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등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8일까지 이뤄진 공모를 통해 전국 83개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고, 인천에서는 부평구에 있는 평화의원, 서구 소재 김성진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1차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실시됐고, 2차 시범사업 서비스는 이달부터 제공된다.

복지부는 재택서비스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미선정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공모(1.12~2.2)를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재택의료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