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값진 클래식 선물'
▲ 인천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 포스터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4 신년음악회(포스터)'로 갑진년의 활기찬 시작을 알린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첫 곡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로 힘차게 출발한다.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프라노라 격찬받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뉴욕 타임즈로부터 강한 고음과 어두운 중저음 또 유연한 프레이징으로 노래한 매력적인 테너라는 호평을 받은 테너 최원휘와 아르디티의 '입맞춤', 라라의 '그라나다',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한 마디만, 오 아디나' 등을 부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후반부에는 사물놀이 연주의 진면목을 이어가고 있는 사물광대와 국악 현대화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작곡가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을 연주, 동서양의 절묘한 만남을 신명 나게 풀어낸다.

연주의 마지막은 슈트라우스의 흥겨운 폴카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근심 걱정 없이 폴카',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사냥 폴카'와 더불어 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연주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