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 설명회서 신설 언급
“연구 과학도시가 성공하려면
원활한 광역 교통망 구축 중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구간 내 구운역 착공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R&D 사이언스파크 사업 재추진, 스타필드 개장 등 잇따라 호재가 겹치면서 서수원권 주민들의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 국가철도공단이 개최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공청회에서 주민들은 구운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공단은 긍정적 검토를 시사하면서 구운역 신설에 대한 큰 기대가 모아졌다.
여기에 지난 29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R&D 사이언스파크 주민 설명회'를 통해 구운역 신설이 가시화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구운역 신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구운역 신설 추진 상황을 묻는 주민 질의에 “구운역 신설에는 1000억원 가량의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수원시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 첨단 연구 과학도시가 성공하려면 원활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백혜련 의원(민·수원 을)도 이날 설명회장에서 “구운역 추진은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다. 이미 타당성 검토에서 비용대비편익 B/C 결과를 넘겼고 수원시와 철도공사가 구체적 협약을 추진 중이다. 구운역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국비 585억이 확보되면서 무난하게 추진 될 거라 생각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이어질 '신분당선', 동탄에서 출발해 영통역과 북수원을 연결할 '동탄인덕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며 KTX 호남선 노선 추가와 더불어 서울 3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해 수원시의 경제 성장을 예고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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