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도든아트하우스 4주년
5일부터 작가 19명 신년 전시

“골목 안 갤러리로 정체성 고민
새해 더 나은 전시로 이어지길”
▲ 정채동 作 '들풀의 땅7'

인천 중구 개항장 골목에 자리 잡은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가 개관 4주년을 맞아 신년 초대전을 연다.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펼쳤던 19명 작가의 작품들로 기획했다.

장르와 재료, 작업양상에서 독창성을 보이며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다.

Feel young, 고제민, 김영규, 김지영, 김창빈, 김형구, 김혜선, 박송우, 박정선, 신근식, 안수진, 우창훈, 이문희, 이종민, 정수모, 정숙희, 정채동, 정평,한 최정숙 등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김혜선 作 '마음풍경' (위쪽부터)
▲ 김혜선 作 '마음풍경' (위쪽부터)

그동안 도든아트하우스는 마을 안 하우스갤러리로 미술의 심미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발현하는 다양한 기획과 실천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자 노력했다.

미술을 접하는데 낯섦이 있는 계층을 관람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갤러리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중진 원로작가는 물론이고 경력이 단절된 신진 청년 작가를 발굴해 전시장으로 이끌었다.

▲ 박정선 作 '알 수 없는 풍경'
▲ 박정선 作 '알 수 없는 풍경'

이창구 도든아트하우스 관장은 “삶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골목 안 갤러리로서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복합문화공간 또는 미술 문화 매개 공간으로써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반성함과 동시에 새해보다 나은 전시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