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심리상담 102명·종합검진 391건
4년간 3903명 교육…법률·노무 상담도

건강한 지역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설립된 인천예술인지원센터가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일 인천예술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인천문화재단은 '예술인 복지법', '인천시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부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역 예술인의 권리보장과 복지 확대를 목표로 권익 향상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2명의 예술인은 총 1037회의 심리상담을 받았다. 센터의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은 1인당 최대 12회씩 상담을 진행하며, 예술인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통해 건강한 창작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신청자가 39명에 그친 것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예술인들이 지난해 도움을 받았다.

건강권 보장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신청자도 늘고 있다. 2021년 29건에서 지난해 391건으로 크게 뛰었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은 가장 많은 예술인이 택한 지원책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년간 3903명이 기초·심화·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으며, 4015명이 예술창작 분야 일대일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예술인의 창작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예술인 복지, 불공정행위 등에 대한 일대일 온·오프라인 법률 상담도 했다. 법률, 회계, 노무 분야 총 4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컨설턴트들의 맞춤형 법률 상담이 진행됐다.

인천예술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직업 예술인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