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2억 중 171억 받아
▲ 안성시청 전경
▲ 안성시청 전경

안성시는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훼손이 심각한 하천 복원을 위해 경기도 내 시·군간 경쟁 평가 및 심의를 거쳐 '2024년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신규 도비보조사업에 승두천이 최종 선정돼 도비지원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도읍 도심지에 위치한 승두천은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하천환경이 훼손돼 복원이 가장 시급한 하천 중 하나로 최근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동주택 신축공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 주민을 비롯한 공동주택 입주자 및 예정자로부터 꾸준히 하천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신규 도비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약 342억원 중 도비 171억원(도비 50%)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승두천 상~하류 약 3.17km 구간의 하천을 2028년까지 생태적으로 복원한다. 사업은 생태여울, 정화식물 식재 및 식생수로,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수질개선시설 설치와 미 정비된 호안 정비, 보 개량 등 하천 정비를 복합적으로 추진한다.

김보라 시장은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승두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 생태적 하천환경 조성과 시민들에게 깨끗한 하천환경을 제공하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이명종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