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호 회장.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는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근호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 선수협은 계획했던 일들을 진행하면서 한발 한발 발걸음을 옮겼다. 시간이 정말 총알처럼 빠르게 흘러갔다. 23년 마지막으로 제2회 선수협 자선경기까지 마무리하며 보람찬 한 해를 보냈다”고 2023년을 돌아봤다.

이어 “저도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자선경기에서 합동 은퇴식을 치르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3년은 여러모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많이 노력했고 여러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수협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3년 선수협은 최저연봉 인상을 비롯해 초상권 배분, 국제축구선수협회 선정 우수 국가 선수협으로 지정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선수협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과 동행을 통해 선수들의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엔 선수협의 전체적인 혁신을 통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힘껏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소연 공동 회장 또한 “2023년에 많은 일이 있었다. 여자축구 주장단 미팅 및 간담회를 비롯해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비롯해 여자 선수들만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미래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 여자 선수협 임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의견을 공유. 다방면에 걸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겠다. 2024년은 청룡의 해인 만큼 여자축구가 한껏 비상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