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희망 키우겠다”
남종섭 민주 대표 “야당과 상생”
김정호 국힘 대표 “소통·협력”
염종현(왼쪽 부터)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가 2024년에는 한층 더 발전한 협치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메시지를 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 모두가 2024년에는 한층 더 발전한 협치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메시지를 냈다.

제8대 경기도의회가 시작한 이후 2023년까지 '협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도의회는 78대78 동수로 시작했다.

염 의장은 "2023년 한 해는 참으로 힘들고, 불안한 1년이었다"며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국제정세 면에서도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의 시대의 면목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이 되는 것은 바로 1400만 도민이다"며 "도의회도 도민 여러분과 맞손을 잡고, 고비를 넘어 일상의 희망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도 “2024년 역시 쉽지 않은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희망만은 포기할 수 없다”면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민과 함께 농부의 마음으로 희망의 밭을 일구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 대표는 “정쟁과 갈등만이 난무하는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야당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겠다"며 "새로운 정치모델을 반드시 경기도로부터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는 “현장으로 달려가 도민을 만나고, 귀를 기울여 경제위기 속에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낼 서민, 자영업자, 취약 계층들에게 동아줄이 되어줄 정책들을 만들어 내겠다”며 “자치와 분권이 확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도 "도민들이 제11대 경기도의회에 투영해 주신 바가 새로운 지방정치를 향한 염원과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는 균형 잡힌 의정활동임을 잘 알고 있다"며 "도민의 기대와 바람을 늘 기억하며 '도민 안전' '도민 행복'을 기치로 삼아 소통과 협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자란 곳은 채우고, 넘치는 곳은 나누며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돌보겠다"며 "자유와 연대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도민이 언제 어디서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이 꺾이지 않도록,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주춧돌이 되고 버팀목이 되겠다"며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늘 함께하며 앞선 의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