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조교사, 최우수 조교사·기수 뽑아
▲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김영관 조교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안토니오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열어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로 ‘위너스맨’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영예조교사로 김영관 조교사를 선발했으며 ‘최우수 조교사’, ‘기수’, ‘관리조’ 등 경마관계자 부문에 대해 시상도 했다.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 : 위너스맨

연도대표마는 의심의 여지 없이 ‘위너스맨’에게 돌아갔다.

‘밸리브리’, ‘터프윈’, ‘트리플나인’에 이은 역대 4번째 2년 연속 연도대표마다.

‘위너스맨’은 올해 8번 출전해 우승 4회, 2위 2회, 3·4위 각 1회를 거뒀다.

우승 경주는 모두 대상경주로 4월 ‘헤럴드경제배’(G3), 10월 ‘KRA컵 클래식’(G2), 11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 등이다. 특히 ‘대통령배’를 우승하면서 한국 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 김영관 조교사(부산경남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해 통산 1459승, 승률 22.2%를 거두고 있으며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한국경마 연승기록인 17연승의 ‘미스터파크’, 더비와 오크스를 동시에 제패한 ‘스피디퍼스트’와 ‘퀸즈블레이드’,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2016년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19년 미국 Breeders’ Cup Dirt Mile(G1) 3위의 ‘블루치퍼’, 2023년 트리플 티아라 우승마 ‘즐거운여정’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최우수 조교사 : 박종곤 조교사(1조)

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에서 3회 우승했으며,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우수 기수 : 안토니오 기수

브라질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가 이쿠야스, 페로비치 기수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90번의 승리를 거둬 2018년에 기록한 본인의 최고기록인 85승을 갱신했다.

또 승률 1위(23.9%), 수득 상금 1위(50억원) 등 평가대상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최우수 관리조 : 박윤규 조교사(4조)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2023 시즌동안 산업재해와 불량마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 ‘클린 앤 세이프’(clean & safe) 마방으로 꼽혔다.

12월 ‘과천시장배’(L)에서는 박윤규 조교사가 관리하던 ‘조이럭키’의 자마인 ‘걸작원’이 우승하면서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페어플레이 기수 : 조상범 기수

페어플레이 기수는 조상범 기수의 몫이었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액수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