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일 성균관대학교와 협약
입북·율전동 주민 만나 설명회
GB해제 절차 경과 보고 등 논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첨단연구단지) 조감도 /출처=인천일보DB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출처=인천일보DB

서수원 지역의 숙원사업인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이 사업은 개발 사업비로 시비 1500억원, 복합개발자로 선정된 민간 자본 1조500억원 등 모두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개발사업이다.

조성 사업을 통해 1만64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조6330억원의 경제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원시는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성균관대학교와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입북동, 율전동 주민들과 만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R&D 사이언스파크'의 사업 시작 이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기 위한 절차가 시작된 이후 경과 보고를 비롯,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은 입북동 일대 부지에 연구·개발(R&D) 시설과 교육·의료·상업·주거·지원시설 등을 배치한 '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부지 일대로 삼성전자·CJ 등 연구기업을 비롯해 성균관대·아주대·경기대 등 이공계 대학이 소재하면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조성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해제 안건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있어 왔지만 국토부의 심의 연기가 거듭되면서 10년 가까이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이에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1일 수원화성 역사문화보존지역 규제완화 설명회를 통해 R&D 사이언스 파크 추진 행보의 재기 소식을 알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D 사이언스 파크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설명회장에서 공개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