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이 21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파주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예비후보를 마친 전정일 전 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과 파주의 대변혁을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파주가 잘 되면 경기도가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리라는 확신이 있다”며 “파주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파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파주의 현역 정치인에 대한 비판도 언급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나? 북파주의 발전은 더디고, 사람은 줄어들고, 기업하기는 어렵고, 지역 불균형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왔다”며 “파주를 대표ㅏ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파주를 텃밭으로 닦는 동안 민주당의 선거장사는 풍년이었으나, 정작 파주 주민의 삶은 흉년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전 예비후보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주의 한계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공약으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통한 통일경제중심도시 조성 ▲광역급행철도(GTX)-A 및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접경도시특별법 제정▲수도권규제 및 산업규제 완화 ▲판문점 및 비무장지대(DMZ) 안보관광벨트 조성 ▲교육·의료·문화·명품 도시 리모델링 ▲미군반환공여지 신속 개발 등을 내걸었다.

전정일 예비후보는 인천 강화 출생으로 강화고등학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받았다. 제 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국세청에 특채된 뒤 사시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무관서장으로 임명됐다. 파주세무서장, 경주세무서장,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 경제2과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글·사진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