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독서문화프로그램' 3438명 수혜…부모 만족도 높아
▲ 아이돌봄 작은 도서관. /사진제공=경기도
▲ 아이돌봄 작은 도서관. /사진제공=경기도

경기지역 작은도서관이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5년 동안 3438명이 돌봄 수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2019년도부터 아이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올해에만 용인시 등 23개 시군의 작은도서관 75곳에서 818명의 초등학령 아동이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은도서관은 1일 5시간 동안 주 5일 아이들을 돌봤다. 주 2회 이상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상은 초등학생 1~6학년으로 동일연령 학교 밖 아동도 지원 가능하다.

기본적인 방과 후 돌봄에 작은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독서·놀이·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더해 돌봄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혔다.

지난 9월15일부터 10월13일까지 돌봄아동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사업의 유익성에 대해 전체 표본 279명 중 '매우 그렇다' 85%(237명), '그렇다' 15%(42명)로 긍정 응답 비율이 100%에 달했다.

집과 학교 등 접근성이 좋은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의 공적 역할이 확대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을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로 확인했다.

도는 내년에 아이돌봄 작은도서관을 올해 75개에서 8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주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이 주민의 참여와 자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 생활문화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돌봄이 필요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