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키우고, 대통령이 선택한 포천의 아들이자 가평의 일꾼 허청회가 포천·가평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겠다.”
윤석열 대통령 정무비서관실에서 일했던 허청회(53) 전 행정관은 20일 내년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포천·가평의 더 큰 변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역발전을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정치의 소명을 다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천·가평에 대해 ‘족쇄’란 표현을 썼다. 북한과 가까워 군사규제는 물론 수도권에 물을 공급한다는 이유로 환경규제까지 더해져 발전이 멈췄다고 주장했다.
특히 각종 규제로 지역주민들이 힘들어할 때 정치권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로 힘없는 정치는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역발전보다는 정치권에 줄을 대는 눈치 보기 정치, 몇 년째 말만 하고 예산 한 푼 못 따오는 초보 정치, 공천헌금과 금품 살포로 민주주의를 어지럽히는 불법 정치로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상대 후보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17~20대까지 국회에서 정무감각과 정책기획 능력을 키웠다. 윤석열 정부에선 국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풍부한 인맥과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면서 “지역발전은 이런 힘과 경험, 인맥이 중요하다. 22대 총선은 포천·가평이 더 크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다. 속 시원히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기회발전·드론·문화관광 특구 추진, GTX-C 철도망 구축, GTX-B 가평 연장, 소홀 역세권 신규택지 후보 지정 등을 제시했다.
허청회 예비후보는 “경기 북부의 낡은 규제는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암 덩어리다. 수많은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천·가평의 광활한 땅과 아름다운 강줄기는 각종 족쇄로 꽁꽁 묶여 있다”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 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깨워야 한다. 국민 삶을 돌보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시작하겠다. 포천·가평에 막힌 족쇄를 뚫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포천·가평 조직이 붕괴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신뢰를 주지 못해 당을 옮기는 당원들이 있는 것 같다. 다 같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이 흩어졌다.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공정한 경쟁은 하되 감정적인 표현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당 조직이 하나로 봉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글·사진 이광덕·정재석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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