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이어 20일 난타∙24일 조수미 콘서트

남부문예회관 무대…시민에 수준 높은 문화체험 선사

 

▲ 호두까기 인형 포스터. /사진제공=평택시문화재단

그동안 문화예술 공연에 목말랐던 평택시민들이 평택시문화재단에서 미련한 연말 공연으로 갈증을 해소해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연말을 맞이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지난 9일에는 연말이면 떠오르는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을 평택남부문예회관서 선보여 99%의 좌석 점유율로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 난타 포스터. /사진제공=평택시문화재단

이어 20일과 21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넌버벌 공연인 ‘난타’ 오리지널 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도 벌써부터 매진 행열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난타’는 58개국 318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1997년 초연 이후 26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 조수미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평택시문화재단

오는 24일에는 독보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이자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보이는 ‘조수미 콘서트 In LOVE’ 공연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가지는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노래를 조수미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으며 클래식 레퍼토리는 물론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크로스오버 무대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은 오픈 3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용이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모(41)씨는 “콘서트 예약을 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갔으나 벌써 매진이 된 상태였다“며 “주관사에 전화를 해보니 30초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을 걸어 놓은 상황”이라고 아쉬워했다.

평택시문화재단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재단은 각 공연이 이뤄지기 1시간 전 공연장 로비에서 리즈(리틀재즈) 로비 콘서트와 함께 인생 네 컷 포토부스를 조성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객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연시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양질의 좋은 공연을 함께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콘텐츠에 비해 다소 협소한 공연장 환경으로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이게 기회를 드리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연과 관련 자세한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pccf.or.kr) 또는 문화사업팀(031-8053-3532)으로 하면 된다.

/평택=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