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14일 대한항공 정대영 차장이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공공외교 수기 공모전 상금 5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차장은 최근 외교부가 주최한 제1회 대국민 공공외교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장관 표창인 장려상과 함께 상금을 받았다.

수기에는 2018년 인하대병원과 대한항공,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동명부대와 레바논의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의료 지원 활동을 수행한 내용이 담겼다.

정 차장은 “많지 않은 상금이지만 소아 의료 체계 유지와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는 인하대병원에 기부하는 게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치료비 걱정으로 움츠러든 아이들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