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광명시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따뜻한 손길이 많다. 1997년 설립된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11월28일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며 '봉사특별시'를 선언했다.

인구 28만 광명시에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자원봉사자가 10만명이다. 자원봉사를 하려는 시민의 높은 참여 의식이 돋보인다. 광명시에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봉사하는 많은 봉사자가 있어 행복한 도시다. 특히 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영하나 행복 멤버스'의 활동은 작은 감동을 준다. '영하나 행복 멤버스'는 지난 12월6일부터 10일까지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단다.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영하나 행복 멤버스'는 한국에서 가정을 이룬 캄보디아 결혼 이주여성들과 동행했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소금과 빛' 국제학교에 후원받은 노트북과 의류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소금과 빛 국제학교는 선교와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한 좋은 선물에 감사함을 전했다. 코로나로 인해 고향 캄보디아를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주여성에게는 고향 방문의 기회를 선물했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에 노트북과 의류는 윤순임, 이종호, 김영지, 오향원, 이수연 님이 동참했다. 광명시 가족센터와 현지에서는 정효철, 김창근 대표도 물심양면으로 동참했다고 한다.

영하나 행복 멤버스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는 김영일 회장은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봉사의 기쁨과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배우게 됐다. 일회적인 방문과 후원의 봉사가 아니라 지속해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는 자원봉사자가 더 많아지는 세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장선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