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수자원 안심대책 촉구
“오염원 유입 수질 점차 악화”
환경부에 건의문 전달 계획
▲ 평택시의회가 18일 제24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가 '국가 주도의 수자원 안심대책 수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평택호 수질 관리를 정부 주도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18일 건의문을 통해 “평택호 유역 10개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폐수의 처리수와 반도체 기업 방류수 등 각종 오염원이 유입돼 평택호 수질은 점차 악화해 가고 있다”며 “이는 평택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수질 관리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의회는 평택호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하고, 국가수질안심센터를 건립할 것을 건의문에 담았다.

의회는 조만간 건의문을 환경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제도는 총저수량이 1천만㎥ 이상이고, 저수지 내 수질 오염도가 호소의 환경기준(농업용 저수지 4등급, 기타 3등급)을 초과한 저수지에 대해 국가가 수질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다.

평택호는 아산만방조제가 축조된 후 안성천과 진위천, 황구지천, 오산천 등이 서해로 흘러 나가기 전 거치는 인공담수호다.

한편 평택시 내년 예산은 2조2807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예산안 등 28건(원안가결 19건, 수정가결 5건, 의견제시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의결하고 지난달 29일부터 20일간 열린 제24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024년도 평택시 총 예산안 규모는 2023년도 본예산(2조2420억원)보다 387억원(1.7%) 증가한 2조2807억여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당초 집행부가 편성해 상정한 2조2937억원 보다 129억4702만원이 삭감됐다.

시의회는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29일부터 20일간 열린 제24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평택=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