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이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인천일보DB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해온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권씨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검찰에서 재수사 요청이 없을 경우 사건이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이모(42)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씨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