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수보강 공사 시작 예정

경기도는 팔당댐 종합 보수보강 공사로 팔당댐 관리교(댐 상부)의 차량 통행이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중지된다.

경기도는 팔당댐 관리교 대신 팔당대교 이용을 당부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1973년 준공된 팔당댐 관리교는 국가중요시설로서 팔당댐(남양주시 조안면~하남시 배알미동) 위를 가로지르는 댐 상부 통행로다. 팔당댐 관리교는 연장 378m에 왕복 1차선으로 조성돼 있다.

앞서 팔당댐 관리교는 지난해 3월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댐 전반에 대한 구조 안전성 상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이 팔당댐 관리교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결정했다.

팔당댐 관리교는 전력 생산을 위주로 하는 발전용 댐으로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관할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보수보강 공사 기간에 맞춰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관리교 통행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인근 통행 차량은 팔당댐 관리교(댐 상부)를 이용하지 않고 한강을 건너려면 9.5㎞ 우회로 팔당대교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부터 남양주시, 하남시, 양평군 등 팔당댐 인근 시군에 통행 중지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25개소에 설치했다.

또 도는 경기도 반상회보를 비롯해 G-BUS, 31개 시군 누리집 및 전광판 등에 해당 내용이 표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온라인 지도 및 내비게이션 업체에도 사전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약 16년간 통행 가능한 관리교였던 만큼 통행 중지에 대해 이용자들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