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454910)는 2015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로봇 기업이다.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자회사로, 지난달 코스피에 상장되어 로봇 대장주로서 현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Q23 보고서 기준 매출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자동 적재 솔루션 등 국내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대비 56% 성장할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로보틱스의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된 영향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그간 실외 이동 로봇이 기존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 통행이 금지됐던 것과는 달리,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로봇의 실외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로봇의 실외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방역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협동로봇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로봇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미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다.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좌초될 경우에만 금리를 신중히 올리겠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분기 고금리로 인해 북미 시장 회복이 지연되었던 두산로보틱스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축적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글로벌 점유율은 4위다.

두산로보틱스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크게 보는 분위기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라인업 및 판매 채널의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래 산업인 로봇 분야에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에 투자 의견 BUY를 제시한다.

▲ 김혜민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 김혜민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김혜민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jlkimhm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