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개장 목표
최근 건축 허가 변경 처리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26년 개장 예정인 '롯데몰 송도' 조감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26년 개장 예정인 '롯데몰 송도' 조감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서 10여년째 지지부진했던 '롯데몰 송도' 공사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 송도 건축 허가가 최근 변경 처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몰 송도는 롯데쇼핑㈜가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가까운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5만1165㎡ 면적 부지에서 공사가 벌어진다.

롯데몰 송도 공사가 본격 착수되는 건 지난 2013년 착공식이 열린 지 무려 10년 만이다. 당시 롯데 측은 2016년 개장을 목표로 건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사업이 지연됐다. 설계 변경을 거쳐 지난 6월에야 인천경제청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청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설계 변경 사항을 반영해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롯데몰 송도에는 지상 23층 규모 숙박 시설과 지상 6층짜리 판매 시설 건물이 들어선다. 숙박 시설은 200여개 객실을 갖춘 도심 리조트로 조성된다. 복합 쇼핑몰 중앙에는 수변 광장과 녹지 공간도 만들어진다.

롯데몰 송도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착공 이후 현장에선 건축물 설계 변경과 병행해 최근까지 흙막이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롯데몰 송도가 들어서면 신규 고용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