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인천일보DB

유명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권씨를 내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권씨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씨는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한편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에 대해선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한 인물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입건자 7명 가운데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씨를 포함해 3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씨 등 4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