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용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br>
▲ 홍성용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

이천시에도 부르면 달려오는 똑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버스와 택시의 중간 버전인 똑 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버스와는 달리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영계획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실시간으로 이용이 가능한 대중교통서비스이다.

시내권에서 시범운영한 후 지난 8일부터 정식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장호원읍 및 율면은 오는 20일 개통된다. 13인승 차량으로 시내권 12대, 장호원읍 5대, 율면 3대 등 총 20대가 투입된다.

이천시는 농촌지역의 대중교통 효율을 높이고 시내권 단거리 교통의 불편개선, 동 지역 및 아파트 밀집 지역의 교통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똑 버스를 신청·도입했다. 도농 복합 도시 이천시의 교통 인프라 상황에 맞게 거점과 거점 사의의 연결을 통해 시민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벌써 학생, 직장인 어르신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편리함과 신속함을 바탕으로 증차 등 각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요금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 수준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도 적용되는 장점도 있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똑타' 앱을 이용해 호출한 승객만 탑승이 가능하며, 전화 호출 서비스는 장호원읍 및 율면 권역에 우선 도입된다. 정류소는 기존 버스 정류소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 보건지소 등을 가상정류소로 지정해 운행된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현재는 출발지, 도착지, 탑승지, 하차지점이 모두 시내권이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 향후 차량 증차와 함께 운행구역 확대 논의와 택시업계 참여 방안 모색 등도 해결할 과제다. 김경희 시장은 취임 후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펼치고 있다. 똑 버스가 안전하게 정착돼 교통이 편한 이천시가 되길 바란다.

/홍성용 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