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왔다”...국힘 권신일, 포천·가평 총선 출마 선언

KTX, GTX가 교차하는 철도 중심지 조성 계획 밝혀

 

▲ 권신일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포천과 가평을 KTX, GTX가 교차하는 철도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권신일(53)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내년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 예비후보는 12일 포천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포천·가평 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운데 첫 번째다. 그는 ‘히딩크’가 왔다는 표현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글로벌기업 경영자 그리고 공공기관장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고 자평했다.

권 예비후보는 “K-방산 산업단지 조성, K-관광 거점 도시 육성, K-푸드 수도 계획 등을 통해 포천·가평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면서 ”포천과 가평을 KTX, GTX가 교차하는 철도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X를 통일시대와 동해안까지 연결하는 기존 4차 계획에 더해 포천과 가평 철도를 5차 계획에 기필코 반영되도록 하겠다. GTX-C 노선은 포천, B 노선은 가평을 KTX와 연계해 교통거점으로 파이를 키우겠다”면서 “인구가 많은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서부 주민이 굳이 서울역으로 와서 동해안으로 갈 것이 아니라, 이미 고속철도가 2027년에 완공 예정된 가평∼춘천∼속초 노선에 연계하는 동서축 고속철도 계획을 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K-방산·관광·푸드를 중심으로 대기업 유치, KTX와 GTX 개통, K-POP 밸리 조성, 대진대 의대 설립 등을 제시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과의 친분에 대해선 “멘토이자 정치적 동지다. 원 장관이 가진 정치적 자산과 가능성은 포천·가평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중앙당 홍보부장, 국회 정책전문위원,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등을 역임했다.

/포천=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