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초·중교 개교, S8 블록 입주 차질 없도록

 

▲ 지난 1일 과천시 르센토데시앙 패밀리 카페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관계자가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재설치 공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 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 재설치 공사가 내년 11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과천시에 따르면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는 율목초·중교와 과천지식정보타운 S8 블록 공동주택단지 등으로부터 50m 떨어진 부분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주민들은 최근 열린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재설치 공사와 관련한 간담회에서 터널 착공 및 준공 계획과 학교 개교 차질, 입주 지연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과천 사업단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도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중 소음 기준 미충족 단지를 대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해 줘야 율목초·중교 개교와 S8 블록 공동주택 단지 입주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는 “방음 터널 재설치 구간에 철골조는 이미 세워져 있어 방음판만 시공하면 되기 때문에 방음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 및 준공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율목초·중교 개교와 아파트 입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 터널에서 불이나 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또 총 길이 840여m 방음 터널 중 600m 구간이 불에 탔다.

/과천=이동희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