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서미뮤지엄, 16일 '36.5'


국악계 쇼팽 '박경훈 작곡가'
스토리 음악 창작그룹 '더류'
지역 그리는 '고제민 화가' 협업
▲ 인천 기반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류(The류)' 멤버들. /사진제공=더류

인천 기반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류(The류)'가 인천의 화가 고제민 작가와 협업 무대 '36.5'를 준비했다.

더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된 그룹으로 지역의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음악을 다수 창작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 고제민
▲ 고제민 /사진제공=더류

고제민 작가는 주로 인천의 특성이 담긴 그림을 그리며 인천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다루는 등 지역과 지역민의 삶을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둘이 만나 사람의 체온인 36.5를 표현할 수 있게 따뜻하고 안정된 시선을 선사한다.

▲ 박경훈
▲ 박경훈 /사진제공=더류

공연과 같은 제목의 주제음악은 국악계의 쇼팽이라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기 작곡가 박경훈이 맡았다.

김면지 총괄프로듀서는 “현재를 찍으면 과거가 현상된다는 말처럼 인천은 다양한 근·현대사의 기억과 가치, 풍부한 서사를 갖고 있다” 며 “이번 공연에서 바다, 섬, 포구, 개항장, 개항로 그리고 원도심에 이르는 인천 곳곳을 따뜻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엮었으며 특히 고제민 화가의 그림으로 이를 더욱 확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한 이 공연은 12월16일 오후5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쎄서미 뮤지엄에서 열린다.

전석 2만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