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겨울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급수대책을 추진하다.

인천시는 수도 동파가 많은 12월부터 3월 15일까지 급수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별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상수도본부 내 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동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체계를 구축했다. 누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수도를 복구하고,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해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전체 취·정수장, 배수지 및 가압장에 대해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시설물 고장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동파방지에 우수한 디지털 수도계량기 설치와 추위에 강한 보온재와 보호통 교체사업도 추진해 전년 대비 계량기 동파 발생 건수 1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 안내문도 배포한다.

현수막, 지역 방송사 및 시·군·구청 누리집, 소식지, 반상 회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인천하늘수(水) 운영센터에서는 계측설비로 배수지 유량, 수위 등을 수시로 확인해 비상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고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 동절기 급수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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