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한 카페리 기관실에서 집중점검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겨울철을 맞아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카페리 화물선에 대한 불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12월1일까지로 인천,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운항되는 2000t 이상 주요 카페리화물선 11척이다.

해수부는 선체 상태, 화물 과적, 화물 예방 등 안전관리 등에 대해서 점검하는 한편 해양경찰청은 기름·분뇨 오염방지설비,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 오염물질 관리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이번 합동점검으로 카페리 화물선에 대한 법 위반 및 행정지도 등 총 71건을 적발하고 일부 카페리 화물선의 경우 법정 기록부 미기재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9척에 대해서는 선체 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행정지도를 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봄철 및 겨울철 취약 시기 도래에 따른 카페리 화물선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선체 안전관리 및 선박오염물질 관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