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기초의원 등 참여 비전 선포
임상오 위원장 “비상 위해 날개 펼쳐야”
▲ 8일 열린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기초단체장, 도의원 등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하나가 됐다. 여·야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앙정치와 달리 도의회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중심으로 여야가 하나 돼 움직였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동으로 지난 8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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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북부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해당 지역 기초의원들을 비롯해 도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도의회 여야 의원들과 참석자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주장했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은 "북부의 잠재력을 깨워 저성장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균형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우리가 사는 경기도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첩된 규제에 가로막혀 차별받고, 지역발전 역시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녹록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상오(국민의힘·동두천2)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장은 “북부지역은 수도권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돼있음에도 수도권 규제까지 받고 있다”며 “성장의 족쇄를 걷어내고 눈부신 비상을 위한 날개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지난 6월 정례회에서 '도의회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가 꾸려졌다. 임상오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각 당 10명,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민투표,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여야가 한뜻이 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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