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최초…전자장치 훼손 후 밀항 시도 범죄자 가상 대응 훈련

 

▲ 평택해양경찰서와 수원보호관찰소 검거반이 합동으로 밀항을 시도하는 전자감독 대상자를 검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안산시 탄도항 인근해상에서 수원보호관찰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자감독 대상자를 검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양경찰청 내 평택해양경찰서가 최초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수원보호관찰소와 평택해경이 공조체계를 유지하던 중 전자감독 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밀항하는 상황을 가정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훈련은 전자장치를 훼손 후 소재불명인 대상자가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신속하게 관계기관에 전파해 공유하고 주변 탐문수색과 CCTV 분석을 통해 해상에서 검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밀항을 시도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