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선율·화성·수준 높은 무대
전국 청소년 창작 합창경연 대상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 이바지
▲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최근 열린 '2023 아트밸리 아산 1회 전국 청소년 이순신 창작 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서구문화재단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인천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2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안병하홀에서 열린 '2023 아트밸리 아산 1회 전국 청소년 이순신 창작 합창경연대회'에서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고장 아산을 알리고 장군의 청년기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훌륭한 실력을 뽐내며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합창단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청소년 합창단 4개 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경연은 제시곡 5곡 가운데 1개, 자유곡 1개 등 2곡을 각각 선택해 진행됐다. 제시곡 중 4개는 지난 4월 열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순수 창작곡으로 이순신 축제와의 연결성 및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단원 38명이 참가해 '검명(이지혜 곡)', '산유화(이동훈 곡)' 두 곡을 선보였다. 합창단원들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선율과 현대적 화성을 결합한 신비로운 화음을 연출하며 인천 서구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 최초의 소년소녀합창단으로 지난 2003년 첫발을 뗐다.

지난달 23일에는 창단 20주년을 맞아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합창단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합창제에 참가해 단원들의 기량을 향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구민들에게 선사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